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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

제네시스로 현대차의 새로운 제네시스(기원)를 만들다 아시다시피 정주영 현대 초대회장의 자식 복은 많은 편이 아니다. 장남인 몽필은 젊은 시절 사고로 죽고, 자신이 현대그룹을 물려주려 했었던 5남 몽헌은 2002년 대북송금 비리로 엮여 자살을 했다. 4남 몽우는 우울증을 앓다가 음독 자살을 했다. 자신의 운은 만들어서까지 기적을 만들었던 정주영이지만, 자식들의 운은 천하의 그도 어찌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자식들이 일찍 죽게 된 탓일까, 정주영의 손자 사랑은 지긋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장남 몽필이 죽고서 차남 몽구의 자식인 의선은 정주영 회장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고 한다. 정씨 가문은 매일마다 아침을 함께하는 일종의 전통이 있었는데, 그 때 마다 정주영 회장은 장손 의선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고, 그 때 마다 “의선이 녀석은 나중에 요직에 앉혀라, 큰 인.. 더보기
요즘 드는 생각들 1. 혁명 보다는 행복: 예전의 나는 내가 무슨 세상을 바꾸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인줄 알고서 살았다. 마이클 잭슨을 보고 가수의 꿈을 꿨었고, 스티브 잡스를 보면서 경영자의 꿈을 꿨었다. 레이건을 보고 정치인의 꿈을 꿨었고, 론 폴을 보며 혁명가의 꿈을 꿨었다. 물론 이 인물들이 나에게 끊임없이 동기부여를 해주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내 그릇과 역량이 그정도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타인의 비방과 비난을 버틸 수 있는 멘탈도 없을 뿐더러, 사업에 인생을 걸 배짱도 없고, 현실을 부정하며 이상을 외칠 포부도 없다. 내 주제에 맞게 벌 만큼 벌어서 살 만큼 살고 싶다는 생각이다(물론 이 '벌 만큼 번다'라는 개념이 일반적인 사람들 보다는 좀 높을 수도 있겠다.) 2. .. 더보기
박원순, 오거돈, 그리고 안희정. 노회찬 노무현까지. 박원순 서울시장이 어제부로 사망하였다. 나는 평소에 박원순 시장을 지지하던 지지자가 아니었기에 그의 죽음이 비통하지도, 유별나게 슬프지도 않다. 하지만 한가지 씁쓸한 것은 박원순 시장이나, 안희정 지사나, 오거돈 시장이나 말로는 정의다 성평등이다 외쳤으면서 결국엔 다른 행동들을 보였다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이들 모두는 위선자다. 판사가 안희정 지사에게 무죄 판결을 내리자 이를 비판했던 박원순 시장이었다. 감수성이 중요하고 피해자를 기준으로 수사를 해야한다고. 또, 본인이 82년생 김지영을 읽고 울었다며, 본인도 페미니스트라고 선언한 바가 있다. 이런 작자가 성추행이라니.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서라도 수사는 진행해야하지 않나. 박원순 성추행 고소 사건, '공소권 없음' 종결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새.. 더보기
경제의 불편한 진실, 왜 우리는 저축을 하면 안되는가? KDI, 코로나19로 올 성장률 0.2% 전망…양적완화 도입 강조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가 크게 위축됨에 따라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0.2%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 www.viva100.com 사실을 인정해야한다. 부의 불평등은 자생적으로 일어나는게 아니라,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더 심화되고 있다. 엄밀히 말해서 난 이제 시장주의자는 아니지만, 적어도 부의 불평등이 '순수 시장'의 자생적 작용에 의한 산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중앙은행이 국채를 사들여 시중은행에 돈을 풀면, 결국 이는 자산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문제는 우리가 2008년 모기지 사태때도 겪었듯 실물경제엔 즉각적인 반응이 오지 않아서 노동소득에만.. 더보기
내 기준에서 근속할 수 있는 회사와 그렇지 못한 회사의 차이점 어느새 내가 이 회사를 다닌지도 1년이 되어간다. 이제 2주만 채우면 1년이다. 작년 7월1일 입사해서 힘든 일 놀라운 일 많았지만 결국 1년을 채웠다. 사실상 내가 '자발적으로' 1년을 채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예전에 공익근무요원 하면서 반 강제적으로 알바를 한 것을 제외하면 말이다. "퇴사할래" 말 만 했지 내가 1년동안 이 회사에서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이 회사가 내가 여태까지 다녔던 회사들과 비교했을 때 나은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이전에 다녔던 직장들이 안 좋았다기 보다는 지금 다니는 회사가 그 회사보다 더 나았다고 평가하는게 내 얼굴에 먹칠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이전 직장들을 폄하하고 싶지는 않다. 1. 결국은 숫자다. 회사의 비전이니 뭐니 거추장하게 "우리는 .. 더보기
에반젤리스트의 표본, 닉 우스터. 대중들에게 비교적으로 인지도가 낮았던 톰 브라운(Thom Browne)을 대중화 시키는데 기여한 인물을 꼽자면 국내에는 지드래곤이고 해외에는 닉 우스터 일거다. 국내에는 "꽃할배"정도로 알려져있지만, 이렇게 화제가 되기 전부터 닉 우스터는 미국 패션계에 꽤 큰 영향력을 행사하던 인물이었다. 톰 브라운 이전에도 바니스 뉴욕 백화점 구매 담당자로 패션업계에 입성한 후, 켈빈 클라인과 랄프 로렌에서 임원으로 지내면서 패션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닉 우스터가 대중에게 주목을 받았던 것은 그가 유명한 브랜드의 임원이기 때문이 아니라, 비교적으로 늙고 신체적 조건이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패션들을 소화한 사진들이 화제가 되어서다. 그저 옷을 사랑하고 스타일을 좋아했을 뿐인데, 그것이 화제가 되고 그 덕분에 .. 더보기
시장경제(Free Market)를 뜻하는 진짜 단어. 우리는 경제학을 말할 때 "Economics"라고 이야기 한다. 경제를 이야기 할 땐 Economy를 이야기 하기도 하고. 사실 이 Economy라는 단어의 어원은 그리스어인 Oikonomia 이고, 이는 그리스어로 "가사경영"을 뜻한다. 즉 Oikonomia는 자원이 있다면 그 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분배하느냐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경제학의 원리와 비슷하다. 하지만, 경제라는 것은 특정 주체가 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분배하느냐의 이야기가 아니다(이건 엄밀히 말해서 정치와 좀 더 가까운 개념이라고 본다). 사실 그렇게 된다면 경제는 자발적인(Voluntary) 것이 아니라 강압적인(Coercive)것이기 때문이다. 경제를 이야기할 때 우리가 강조해야 하는 것은 자원의 효.. 더보기
정주영과 이병철: 정주영의 자식농사 이야기를 시작하며 이들이 정부의 도움을 받아서 어느정도 사업을 했다는 사실은 모두가 잘 알고있다. 삼성과 현대는 국가에 기대서 비대한 성장을 했다. 그렇다고 이 두 명의 창업자를 과소평가 해서도 안된다고 본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이병철과 정주영의 성격은 정 반대다. 그리고 이 두 분의 성공은 “성공하는데 모범답안은 없음”을 명확하게 시사한다. 군사정권 시절에는 아무리 삼성과 현대일지라도 정부가 자회사를 내놓으라면 내놨어야 했는데, 이에 대해서 이병철 회장과 정주영 회장의 반응은 그야말로 극과 극이었다. 이병철 회장은 자신이 일궈낸 자회사가 하루아침에 사라졌는데도 평소처럼 출근하여 커피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했다고 한다. 반대로 정주영 회장은 분해서 청와대까지 찾아갔다고. 신군부가 정권을 잡아서 어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