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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고통

코스피와 나스닥의 상관관계, 코스피는 뭐고 나스닥은 뭐야?

뭐..전체적인 추세는 비슷한듯 보이지만, 나스닥과 코스피는 상당히 디커플링 되어있다고 보는게 맞을거 같다. 

이번 코로나발 대 하락장을 시작으로 많은 분들이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같은 나라에 비해서 우리나라는 금융계좌가 많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니까요. 그 이유는 분명합니다.

 

대한민국에서 부동산이란 투자 수단이 가지는 위치는 어마어마 했으니까요. 

 

한국에선, 특히 서울에선 부동산을 구매하면 무조건 오른다는 부동산 불패 신화도 있을 정도이니 말 다했죠. 

 

1996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의 부동산 가격 추이를 나타낸 것입니다. 이래도 주식 하겠어요? 

무조건 사면 오르는 그래프인데 당연히 여기다가 하죠. 그리고 증권은 눈에 보이지 않잖아요. 회사는 보이지만. 

 

그렇다고 삼성 이런거 사자니 많이 안오를거 같고. 뭐 물론 삼성도 저 때 샀으면 엄청 부자됐을 겁니다. 

 

이게 부동산이란 상품이랑 주식이란 상품은 근본적으로 다른게 있어요. 주식은 그 자체로 사용성(utility)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뭐, 주주총회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 그게 뭐 얼마나 크게 이로움을 주겠습니까. 

 

그런데 부동산은 내가 바로 임대를 줄 수도 있고, 그 위에다가 뭐든지 할 수 있죠. 1차 산업인 농업부터, 2차 산업인 제조업, 3차 산업인 IT도 결국 다 부동산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엔씨소프트, 8000억원대 판교구청 예정부지 매입 추진

엔씨소프트가 감정가 8000억대의 경기도 성남시 판교구청 예정부지 매입을 추진한다. 16일 성남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판교구청 예정 용지 매각..

biz.chosun.com

리니지로 유명한 엔씨소프트도 최근에 사무실이 부족해 판교에 8000평 규모의 땅을 매입하여 신 사옥 건설플랜을 짜게되죠. 부동산은 결국 모든 것의 근간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인기가 많고, 그 비즈니스 모델이 너무 직관적이기에 수요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주식보다 유용성이 있는 부동산을 선호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이해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무슨일이 일어났냐. 

 

말도 안되는 일이 드디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1월까지만 하더라도 2000 한참 위에서 놀고있던 코스피 지수가 갑자기 하루아침에 1400까지 가버리는 대 참사가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다. 모든 원인은 코로나로부터 시작됐지만, 그 이후에 오일쇼크로 인한 금융시장 쇼크로 인해서 이런 대참사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이게 사람 심리가 참 무서운게. 2200에서 2000까지 떨어지면 그러려니 하는데. 2000에서 1800으로 떨어진건 꽤 크게 느껴진단 말이죠? 가장 앞자리수가 바뀌면 사람들이 싸졌구나 비싸졌구나 느낀단 말입니다. 

 

홈쇼핑에서 39,800원 이렇게 파는 것도 다 이런 심리에서 비롯된거죠. 4만원보다 39,800이 훨씬 싸 보이잖아요. 사실 200원 차이지만. 이게 가격이 주는 심리인데, 뭐 이건 2200에서 1400이니 너도 나도 "이때다!!" 하고 들어가기 시작하는거죠. 

 

솔직히 삼성전자같이 연 매출이 60조 가까이 나는 기업, 특히 세계에서 특정 부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들은 망하기 어렵습니다. 삼성전자가 망할 확률이 대한민국이 망할 확률보다 낮다는 우스갯소리도 있고, 사실 그게 제가 봤을 때도 맞는 말이라는 생각을 하니까. 

 

사람들은,

 

"에이 설마 그 삼성이 망하겠어?" 하는 마음으로 삼성을 분할매수하기 시작합니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데 진짜 개인이 모여서 어마어마한 돈을 삼성에 투입하기 시작하죠. 

원래 시장은 개미들과 반대로 가는데, 이 명제도 개미가 개미다워야죠. 개미들이 모이고 모여서 세력급 자본력을 가지고 덤비는데 시장이 반대로 갈 수 있겠습니까?

 

 

삼성전자·현대차 '동학개미운동'…승리가 보인다 - 머니투데이 뉴스

이번에는 개미가 이길까. 최근 삼성전자가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주가 5만원에 가까워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에 급감했던 주가가 주요 선진국들의 대규모 부양책에 살아나는 모양...

news.mt.co.kr

 

"지난 27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00원(1.05%) 오른 4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4만9400원까지 찍었다. 10거래일 이상 순매도를 고수한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주가상승을 견인한 덕분이다."

 

외국인들도 개미들의 매수세에 못이겨 이제 순매도를 그만두고 순매수로 돌아설 정도였습니다. 

 

뭐, 하여튼 자랑스러운 동학삼전운동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하고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이번 하락장을 계기로 개미 투자자들이 많이 시장에 유입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드디어 한국도 주식 시장이 투자 시장의 꽃으로 자리잡는 순간인가!! 하는 감격의 순간이기도 합니다. 자금이 많이 유입되어야 유동성도 살아나고 그래야 여러모로 시장이 재밌어지거든요. 

 

뭐 사실 중요한건 이것도 서론이고요. 오늘 알아볼것은 그래서 코스피와 나스닥이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 입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ㅋㅋ 

 

코스피에 대해서는 제가 한 번 다뤄본적이 있습니다. 

 

제 블로그 첫 게시글이 아마 코스피와 코스닥에 대한 글이었을 것인데요. 

 

2020/03/20 - [경제 = 고통] - 코스피와 코스닥, 언제까지 떨어질까?

 

코스피와 코스닥, 언제까지 떨어질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주제입니다. 이 빌어먹을 코스피, 이 빌어먹을 주식 도대체 언제쯤 오를까요. 그리고 코스피랑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오늘은 이런 주제들에 대해서 다뤄볼까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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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첫 게시글은 아니고 두 번째 게시글이었네요. 

 

이 게시글을 잠깐 인용해 보겠습니다. 


 

코스피란 무엇인가?

 

KOSPI(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는 한국 종합주가지수를 영어로 축약한 단어이며 이는 한국 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회사들의 주식에 대한 총합인 시가총액의 기준시점과 비교시점을 비교하여 나타낸 지표입니다.

 

그렇다면 코스피 지수는 어떻게 계산이 되는가? 

 

코스피 지수 =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회사들의 시총/ 1980년 1월4일의 기업 시총) X 100 

으로 계산됩니다.

 

현재 한국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회사로는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현대모비스, 네이버, 카카오, LG전자, 셀트리온, SK텔레콤 등이 있습니다.

 


코스피에 대해선 이전 게시글에 잘 설명했는데, 나스닥에 대한 설명은 없으니 나스닥에 대해서도 적어보겠습니다.

 


나스닥이란? 

 

National Association of Security Dealers Automated Quotation의 약자로, 미국의 장외시장의 시세보도시스템을 이야기 합니다. 1971년에 개장을 하였고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GAFA. 즉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이 다 나스닥에 상장되어있죠. 


 

결국에 코스피는 한국 시장이고 나스닥은 미국 시장이라고 보면 쉬운데요. 문제는 이들이 상관관계가 있느냐는거죠. 

 

당연히 있습니다. 

미국이랑 우리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우방국의 관계고, 우리가 수출로 많이 의존하고 있는 국가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당연히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삼성전자는 아이러니하게도 애플이 최대 고객사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애플 매출이 줄면 당연히 삼성전자의 부품을 사는 규모도 줄어들겠죠? 그러면 삼전의 매출이 떨어지고, 삼전의 주가도 떨어질겁니다. 시장은 마치 길과도 같아요. 다 뚫려있죠. 그래서 영향은 있어요. 

 

그런데 뭐 단기적인 영향은 크게 없습니다. 막말로 어제만 보더라도요. 

 

나스닥은 4월21일부터 22일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준 반면에. 

 

코스피는 떨어지긴 했으나 금방 반등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어제 나스닥은 거진 3%가 빠졌으나 코스피는 오히려 약 1% 올랐어요. 코스피 시장을 좌우하는 것은 개인도 있고 외국인도 있지만 연기금 같은 국가 기관도 있으니 복합적으로는 디커플링 되어있다고 보는게 맞으나, 장기적으로는 연관이 있을 수 있다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거 같네요. 

 

이상! 스티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