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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 의미

N번방, 박사방 사건이 남긴 것.

성착취물이 유통되어 확산되는 경로를 그린 것이다. 

박사방의 가해자들중 한 명인 박사는 잡혔지만, N번방의 대가리인 갓갓은 현재 잡히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사방과 N번방 사건은 공론화 되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언급이 되고있는 상황이다. 

 

여기서 이 문제의 본질은 무엇일까? 

 

문제의 본질은 21세기 디지털 세상에서 우리의 정보 보안은 너무 취약하다는 것이다.

 

물론 N번방 사태는 여성을 노예취급하는 잘못된 성인식에서 비롯되었지만, 

 

이러한 극악무도한 범죄가 가능했던 이유는 우리의 정보가 너무나도 쉽게 해킹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정보가 취약한 이상, 언제든 제 2의 N번방 사태는 벌어질 수 있다. 

 

나는 피해자에게 잘못이 있다는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다. 가해자의 10000% 잘못이 맞지만 

 

이들의 잘못인 것과는 별개로 비슷한 일이 계속해서 벌어지지 않으려면 우리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이 문제에 대한 포커스가 단순 남성혐오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N번방과 박사방 사태가 여성혐오로 인해서 벌어진 일일 지언정, 이것에 대한 대응이 똑같이 남성혐오여야 되겠나. 

 

해당 이슈를 젠더 갈등으로 몰아가는 순간 갈등의 골만 깊어질 뿐이다. 

 

물론 대한민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남자들은 지금도 가부장제를 타파하기 위하여 노력해야하고 

 

여성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생산적인 결과가 나와야 하지만 결국 상호간에 혐오로 이 사건의 본질이 흐려지면 안된다. 

 

N번방과 박사방의 가해자는 남성들이 맞다. 그렇다고 그게 모든 남성으로 확대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26만이라는 숫자도 정말 추상적이게 잡은 숫자이고. 

 

지금 공포에 떠는 대중들은 너무나도 무서운 나머지 수치들을 다 일반화 하고있다. 

 

하지만 이럴수록 정신 똑바로 차리고 시시비비를 가려야한다. 

 

N번방 가해자들은 엄중하게 처벌을 받아야하고, 피해자들의 신상은 보호해야한다. 모두가 이들인지 모를정도로. 

 

N번방 가해자들은 사람이 아닌 괴물이다,

하지만 괴물과 싸울 때 조심해야 하는 것은 우리도 괴물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니체는 이런 말을 하였다. 

 

"심연을 들여다보면, 심연도 너희를 들여다본다. "

 

우리가 너무 감정에 휩싸여 사건의 본질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