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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블록체인으로 음지의 것을 양지로 기술에 대한 글은 아마 처음 쓰게 되는거 같다. 그리고 그 기술에 관한 첫 포스팅이 블록체인에 관련된 것이라니 참 감회가 새롭다. 어찌됐든 나는 지금 블록체인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종사자라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써보도록 하겠다. 블록체인, 비트코인, 모네로 그리고 범죄 최근에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이른바 'N번방'사건. 블록체인 업계 사람들은 N번방 자체의 잔인한 면모에도 주목했지만, 어떻게 그런 극악무도한 행위를 할 수 있었는지에 더 집중한 부분이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익명화폐' 모네로가 있었다. 모네로는 링 시그니처라는 기술을 통해서 코인을 전송하더라도 그 코인 주소를 그룹으로 섞어서 발신자가 그 그룹에 속한 것은 알 수 있어도 그 중에서 누구인지 모르게 하도록 설계가 되어있을 뿐만 .. 더보기
기술의 양면성, 딥페이크와 지인능욕방 우리는 기술이라고 하면, 우리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더 나은 효용을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한다. 그것도 맞는 말이며, 엄밀히 말하면 거의 대부분에선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자본주의가 세상에 나오고,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우리 삶의 질 뿐만 아니라 평균 수명도 이 전보다 훨씬 더 많이 향상되었다. 또한, 가전제품의 탄생은 가사노동을 줄여줬고, 그 외에 여려가지 기술들은 노동을 줄여주고 여가시간을 늘리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기술들이 전부 다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있다. 산업혁명의 어두운면은 아동노동(child labor)문제와 노동 환경 문제가 있었다. 수 많은 아동과 노동자들이 최악의 노동 환경에서 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그 '어두운 면' 말이다. 이처럼 세상은 기술의 밝.. 더보기
갈등이 형성되는 과정(Feat.아역배우 김유빈) 아역배우 김유빈이 SNS상에서 엄청난 발언을 했나보다. 대충 요약하자면 박사방, N번방 시청자가 26만이라는 이유로 모든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몰아가는 프레임에 대해 "남자들이 잠재적 가해자면 대한민국에 몸 파는 여성이 27만이니 너희들도 다 그러면 몸을 파는 여성이냐."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 것이다. 그리고 여성들은 이에 대해서 분노하며 김유빈을 지탄하였고, 김유빈의 부모가 나서서 먼저 사과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생각해보자, 배우 김유빈이 공인의 신분으로 저런 이야기를 한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지만, 저 말이 정말로 단순한 막말로 보아야 하는지. "우리도 가해자다." 분명히 가해의 뜻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금의 N번방 사건과 박사방 사건에 대해서 자기들도 공범이라며 들고 .. 더보기
2차 가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 화가 나서 말이 안나온다. 박사는 이제 검거 되었지만 아직도 갓갓과 N번방 관리자들은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어디 그거 뿐인가? 사람들은 여러 포털을 통해서 "박사방, N번방 풀팩 원한다"(찾아보니 풀팩이라는 단어는 풀 버전이란 뜻이었다)며 버젓이 2차 가해를 하고있다. 텔레그램이 뚫리니 더 프라이빗한 공간인 디스코드를 통해서 음란물을 공유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음란물 공유 사이트에도 해당 음란물을 공유해서 2차 가해를 일삼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무엇이냐면, 이러한 2차 가해 3차 가해로 갈 수록 이를 시청한 사람들에게는 피해자들의 나이나 이들이 미성년자의 여부인지에 대해서 인식할 가능성이 작아지므로 2차, 3차 가해자들을 법적으로 처벌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원래 아동과 청소년 음란물은.. 더보기